물생활 일기

[물생활]수초어항에서 체리새우키우기(49~53일차)(feat.무환수, 무여과, 불청객)

프킁프킁 2019. 8. 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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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잠자리 유충

 

현재 수초어항은 식탁 옆에 있는데 밥을 먹다가 소름돋는 생명체를 발견했다...

항상 밥을 먹으면서 어항을 관찰하는 습관이 있는데 평소와는 다른 생명체가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목격하고 벽에 붙어있는 것을 포착하였다...ㄷㄷ

 

 

혹시나 체리새우 치비들이 위험 할 것 같아서 밥 먹다 말고 바로 납치하였다.

 

그래도 이 녀석도 생명체니 일단은 빈 수초어항에 풀어주었다.

자세히 관찰하니 먼가 머리가 실잠자리랑 비슷하게 생겨보였다. 

근데 내가 아는 잠자리 유충은 저런 모양이 아니여서 확신 할 수 없었다.

 

내가 아는 잠자리 유충은 이런 모양이였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잠자리 유충은 맞았다. 수서형 잠자리 유충? 으로 나왔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본 수서형 잠자리 유충과 우리집 어항에 있던 잠자리 유충과 매우 똑같은 모양이였다.

이 잠자리 유충은 꼬리? 부분에 3개의 꼬리아가미로 호흡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잠자리 유충은 1마리가 아니였다. 

잠자리 유충을 발견하고 2일 째에 2마리를 더 발견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충격적인 일이 벌어진다...

 

내가 미쳐 발견하지 못한 잠자리 유충 한마리가 벌써 잠자리로 변태한 것이였다!!!

 

집안에는 실잠자리를 못봐서 다시 어항을 보니 어항 수면위에서 못나오고 있는걸 발견했다.

 

실화?!?!?!?!?!

 

잠자리가 집에 들어온 적도 없는데 잠자리가 어항에서 나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잠자리 날개가 아직 젖어있어서 말렸다가 가라고 방충망 바깥쪽에 붙여주었다..

체리새우 치비들을 먹었을 것 같지만...그래도 너도 먹고 살라고 한거니까...잘가라잉!!!

 

그리고 나머지 2마리가 넓은 곳에서 살 수 있도록 조금더 큰 수초어항을 셋팅하였다.

2마리 모두 잠자리가 되어 날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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